기자들 앞에 선 日스가 "도쿄올림픽 중단 가능성 없다"

머니투데이 김주동 기자 2021.07.27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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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이터/사진=로이터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진행 중인 2020 도쿄올림픽의 중단 가능성을 부인했다.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27일 스가 총리는 관저에서 관계 장관 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코로나19 상황에 대해 말하다 이같이 밝혔다.

이날 도쿄도에서는 역대 최다인 2848명의 감염자가 확인됐다. 전국적으로는 7629명이 확진됐다.



이에 대해 스가 총리는 "30대 이하가 70%가량이고, 40~50대 입원이 늘며, 델타 변이 비중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고 설명한 뒤 "각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강한 경계감을 가지고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은 급하지 않은 외출은 삼가고 올림픽은 TV 등을 통해 봐달라"고 당부했다.



기자들이 도쿄올림픽 중단 가능성에 대해 묻자 "거리에 사람이 줄어들고 있다. (중단 가능성) 없다"고 답했다.

다만 그의 발언에 대해 일본 네티즌들은 야후뉴스 댓글을 통해 부정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특히 다니는 사람이 줄었다는 데 대해 "유동인구는 전혀 줄지 않았다" "사람이 줄었는데 감염자가 급증이라고?" 등 비판을 가했다.

스가 총리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위험선으로 평가되는 30% 안팎에 머물러 있다.


한편 이날 도쿄올림픽 선수촌에서 7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이번 올림픽 관련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55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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