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 소재 JB금융그룹 본점
JB금융은 2021년 상반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7.9% 증가한 278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2분기 순이익은 14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2% 증가했다.
특히 비은행 계열사의 실적 증가가 두드러졌다. JB우리캐피탈은 연결 기준 상반기 순이익이 107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95.1%, 약 2배 증가한 수준이다. 김기홍 JB금융 회장은 "올 상반기 그룹 순이익 중 비은행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거의 40%"라며 "내년에도 올해 수준으로 수익을 낼 수 있도록 경영 계획을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JB금융은 추가 비은행 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인수합병(M&A) 기회를 모색한다. 김 회장은 "JB금융은 비은행 중 캐피탈에 치중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분산하기 위한 M&A는 주요 중장기 핵심 과제"라며 "기회가 생기는 대로 증권사든 대형 자산운용사든 자본시장에서 JB금융의 포지션을 늘리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익성 지표인 ROE(자기자본순이익률)는 그룹 기준 14.5%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과 비교해 3.8%포인트 개선된 수치다. JB금융은 2019년부터 10%대 ROE를 유지하고 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자산건전성은 코로나19(COVID-19)로 인한 건전성 우려에도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 3개월 이상 연체된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그룹 0.65%로 전년 동기 대비 0.07%포인트 개선됐다. 연체율은 그룹 0.59%로, 전 분기와 비교해 0.05%포인트 안정됐다. 대손비용률은 전년 동기 대비 0.15%포인트 개선된 0.26%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