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겨진 반도체 장비 성장판, 제 4공정에 주목

머니투데이 정인지 기자 2021.07.29 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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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상반기 베스트리포트] 2월 베스트리포트

배현기 삼성증권 애널리스트/삼성증권배현기 삼성증권 애널리스트/삼성증권


배현기 삼성증권 애널리스트가 작성한 '기회는 제4의 공정에 있다' 보고서는 2월 베스트 리포트로 선정됐다.

반도체 제 4공정인 프로세스 컨트롤은 검사와 계측을 하는 공정이다. 반도체 불량을 예방하고 수율을 향상시키기 위해 필요하다. 다만 1~3공정인 노광, 식각, 증착 대비 팹(공장) 당 들어가는 장비 대수가 제한적이어서 시장의 관심이 크지는 않았다.

배 연구원은 최근 반도체가 점점 작아지면서 불량이 늘어나고 있어 제 4공정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관련 국내 기업을 발굴해 소개했다. 그가 주목한 기업은 넥스틴, 파크시스템스, 인텍플러스이다.



넥스틴은 프로세스 컨트롤 시장에서 가장 큰 타깃시장(목표시장)인 웨이퍼 패터닝 인스펙션 시장에 진입했다. 빛을 조사하는 방식에 따라 다크 필드와 브라이트 필드로 나누는데, 넥스틴은 다크 필드 영역 장비를 주력으로 만든다. 넥스틴은 1차적으로는 반도체 검사장비 국산화를 바탕으로 일본 장비업체인 히타치의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파크시스템스는 원자현미경을 만드는 업체다. 반도체 미세화가 심화되면서 반도체 시장에도 진입했다. 앞으로 후공정, 바이오, 디스플레이 등에도 적용해 고성장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인텍플러스는 반도체 외관검사와 반도체 미드엔드 기판 검사·플립칩 범프(FC-Bump) 검사가 현재 매출의 핵심이다. 미국 I사에 차세대 패키징 독점적 장비를 납품한 바 있으며, 앞으로 글로벌 파운드리 T사향 및 중화권 OSAT(반도체 후공정)향 점유율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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