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 2Q도 쾌속질주, 영업익 118% 늘었다

머니투데이 우경희 기자 2021.07.27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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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밥캣 콤팩트트랙로더/사진=두산밥캣두산밥캣 콤팩트트랙로더/사진=두산밥캣


두산밥캣 (53,300원 ▼700 -1.30%)이 2분기 1401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제조업계로는 기록적 수준인 두자릿수 영업이익률 행진을 이어갔다. 매출액은 1조2836억원으로 10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두산밥캣은 2분기 연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17.9% 늘어난 140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3.2% 늘어난 1조2836억원이었다. 영업이익률 10.9%의 빼어난 성적표다.

원화 강세에도 불구하고 주요 시장 경기회복에 힘입어 매출액이 크게 늘었다. 고수익 제품 판매비중이 늘어나면서 영업이익도 큰 폭으로 동반 상승했다. 매출액 면에서는 직접 분기에 10년 래 최대 실적을 낸데 이어 한 분기 만에 다시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별도로 집계되는 달러 기준 영업이익은 1억25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38% 늘었고, 매출액은 11억4500만달러로 45.2% 늘었다.

북미지역에서는 꾸준한 수요증가 및 GME(농경 및 조경장비) 제품 판매 호조가 지속되며 전년대비 매출이 41.1%(이하 달러기준) 성장했다. 건설 경기 호조 속에 로더와 미니굴착기 매출이 47.7% 증가했고, 대도시 이탈 현상이 유지되면서 GME 매출이 57.6% 늘었다.

EMEA(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에서도 경기 회복세 진입과 기저 효과로 인해 매출액이 전년대비 52.4% 늘었다. 유럽 시장의 건설업 지표들이 의미 있는 개선을 보이고 있어 향후에도 긍정적인 업황이 기대된다.


두산밥캣은 지난 6일 두산산업차량 인수를 완료했다. 두산산업차량의 실적은 3분기부터 두산밥캣의 연결재무제표에 반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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