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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국인 매수에 상승 마감…"실적이 박스권 뚫는다"

머니투데이 김태현 기자 2021.07.27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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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전략]

(서울=뉴스1) 성동훈 기자 = 2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관계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58포인트(0.24%) 오른 3,232.53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4.90 포인트 떨어진 1,250.10, 원달러 환율은 1.08원 내린 1,146.55원을 기록했다. 2021.7.27/뉴스1  (서울=뉴스1) 성동훈 기자 = 2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관계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58포인트(0.24%) 오른 3,232.53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4.90 포인트 떨어진 1,250.10, 원달러 환율은 1.08원 내린 1,146.55원을 기록했다. 2021.7.27/뉴스1




27일 코스피는 외국인의 현선물 순매수에 힘입어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코로나19(COVID-19) 재확산 관련 불확실성보다 실적 및 경기 정상화 과정 지속에 대한 기대에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58포인트(0.24%) 오른 3232.53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장중 내내 0.5% 이상 강세를 보였지만 장 막판 기관의 매수세가 둔화되면서 상승폭이 꺾였다.

수급을 살펴보면 이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70억원, 2270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이날 선물시장에서도 매수 포지션을 취했다. 7월 내내 코스피 하단을 떠받든 개인은 2793억원 순매도했다.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은 이달 들어서만 6조원 넘게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과 운수창고가 1% 넘게 상승했다. 경기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시가총액 상위주은 대부분 올랐다. 26일(현지시간) 테슬라의 사상 최대 실적에 힘입은 LG화학 (701,000원 15000 -2.1%)삼성SDI (725,000원 -0)는 각각 전 거래일 대비 2.2%, 3.12% 상승 마감했다.

반면 삼성전자 (77,200원 1100 +1.4%)SK하이닉스 (107,000원 3000 +2.9%)는 역대급 실적에도 주가는 오히려 떨어졌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주가가 유의미하게 상승하려면 비메모리 반도체 부문에서 미국 팹리스 고객사의 추가 확보나 M&A(인수합병) 추진과 같은 드라마틱한 이벤트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8포인트(0.1%) 떨어진 1046.55포인트로 마감했다. 개인이 1029억원 순매수, 외국인과 기관이 597억원, 381억원 순매도했다. 장중 내내 강보합권을 유지했던 코스닥지수는 외국인이 매도 물량을 늘리면서 장 마감 한 시간을 앞두고 반락했다.

업종별로는 인터넷, 오락문화 1% 넘게 하락했다. 시총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CJ ENM (150,400원 100 -0.1%), 에이치엘비 (65,800원 1200 -1.8%), 알테오젠 (80,000원 900 -1.1%), 엘앤에프 (150,800원 2800 -1.8%)는 1% 넘게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이날 발표된 한국의 올해 2분기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전년대비 5.9% 성장)은 여전히 경기 회복세가 유효하다는 걸 보여준다"며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불확실성보다 경기 정상화에 대한 기대가 투심을 회복시켰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뉴욕증시와 비교하면 최근 코스피는 박스권에 머물고 있다. 증권업계 전문가는 시차의 차이일 뿐 차츰 동조화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진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7월 이후 글로벌 주식시장 부진 속에 미국 시장의 선전이 이어지고 있다"며 "그러나 미국의 나홀로 강세가 장기화될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현재 달러화 강세라는 공토 분모를 갖고 있지만, 국가 간 실적 차별화는 관찰되지 않는다"며 "미국 뿐만 아니라 국내를 비롯한 전세계 국가의 동반 실적 개선세가 진행 중이다. 미국 중심의 나홀로 강세가 장기화될 것이라고는 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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