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개 '일자리 으뜸기업'은 어디?…SK하이닉스 4년 연속 선정

머니투데이 정현수 기자 2021.07.2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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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연속 고용노동부의 '일자리 으뜸기업'으로 선정된 SK하이닉스 임직원의 모습 /사진제공=고용노동부4년 연속 고용노동부의 '일자리 으뜸기업'으로 선정된 SK하이닉스 임직원의 모습 /사진제공=고용노동부


좋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SK하이닉스와 우아한형제들 등 100개의 기업이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이하 으뜸기업)으로 선정됐다.



고용노동부는 27일 오후 세종시 세종컨벤션센터에서 '2021년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인증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으뜸기업은 기업의 일자리 창출 성과를 격려하고 공유·확산하기 위해 고용부가 2018년부터 선정하고 있는 제도다.

SK하이닉스는 4년 연속 으뜸기업에 선정됐다. SK하이닉스의 경우 선택적 근로시간제와 자율근로제를 도입하고 코로나19(COVID-19) 이후 가족돌봄휴가를 최대 40일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청년근로자는 전체 직원의 49%를 차지한다.



한국건설안전공사와 원익아이피엔스는 3년 연속 으뜸기업에 선정됐다. 2년 연속 으뜸기업에 선정된 곳은 수완센트럴병원, 오아, 다원시스, 대원버스, 베스파, 슈피겐코리아, 딜라이브, 현대백화점 면세점, 한화손해사정, 딜라이브, 조선호텔앤리조트, 롯데정보통신, 한화시스템 등 12개 기업이다.

올해 선정된 으뜸기업을 업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 38개, 정보통신업 20개, 도매 및 소매업 12개, 전문·기술서비스업 9개, 보건복지업 9개 등이다. 규모별로는 대기업 20개, 중견기업 33개, 중소기업 47개다.

으뜸기업들은 지난해 총 1만8551명의 고용을 창출했다. 기업당 평균 48.9%의 고용 증가율을 보였다. 이는 같은 기간 20인 이상 기업 전체 평균 증가율(6.5%)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으뜸기업에는 대통령 명의의 인증패가 수여된다. 신용평가와 금리 우대, 세무조사 유예, 정기 근로감독 면제 등 210개 행정·재정적 지원도 1~3년 동안 제공된다.

안경덕 고용부 장관은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기업이 사회에서 존경받고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으뜸기업의 사례들이 널리 확산돼 더 많은 기업이 동참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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