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종합화학, SPC팩·깨끗한나라와 친환경 포장재 밸류체인

머니투데이 최민경 기자 2021.07.2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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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종합화학, SPC팩·깨끗한나라와 친환경 포장재 밸류체인


SK종합화학은 종합제지기업 깨끗한나라, SPC그룹의 포장재 계열사 SPC팩과 친환경 포장재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포장 소재를 생산하는 SK종합화학과 포장재를 제조·유통하는 SPC팩, 포장재를 사용하는 깨끗한나라 등 밸류체인 전 과정에 있는 기업들이 뜻을 모았다.



이번 협약에 따라 SK종합화학과 SPC팩은 친환경 포장재를 공동 개발한다. 깨끗한나라는 이를 화장지, 미용티슈 등 생활용품의 외포장재로 사용할 계획이다.

특히, 이들 기업은 포장재 생산 공정에서 불가피하게 버려지는 잔여 합성수지를 재활용해 신규 친환경 포장재를 개발할 계획이다. 3사는 친환경 포장재에 재활용 플라스틱을 10% 이상 적용해 폐플라스틱 자원 순환 및 탄소 저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포장재 생산 공정에서 버려지는 플라스틱은 강도 등 물성이 떨어지는 점과 외부 오염 등으로 부가가치가 낮은 플라스틱 제품을 제작하는 용도로만 사용되거나 소각·매립됐다. 3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폐플라스틱을 분쇄해 재생 플라스틱 원료로 가공하는 물리적 재활용을 친환경 포장재에 적용한다.

김창대 SPC팩 대표는 "생산과정에서 버려지는 자원을 적극적으로 재활용하는 것은 환경보호 차원에서 매우 중요하다"며 "SPC그룹의 ESG경영 정책에 발맞춰 앞으로도 다양한 관점에서 친환경 소재를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SK종합화학 등 3사는 ESG경영을 강화해 물티슈 포장재, 소독제 용기 등 다른 제품 군까지 친환경 포장재 적용 확대를 검토한다.


장남훈 SK종합화학 패키징본부장은 "이번 협력이 탄소 저감 및 폐플라스틱 순환 체계 구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SK종합화학은 다양한 기업들과의 협력을 확대해 친환경 플라스틱 생태계 조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종합화학은 재활용이 쉽도록 단일 소재로 만든 포장재를 개발해 마켓컬리, CJ제일제당과 같은 온오프라인 유통업계 등에 친환경 포장재를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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