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김경수가 못 다 이룬 '동남권 메가시티' 내가 완성할 것"

머니투데이 이사민 기자 2021.07.27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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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 /사진제공=뉴스1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 /사진제공=뉴스1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추진하던 '동남권 메가시티' 완수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친문 적자'인 김 전 지사의 대표 정책을 자신이 계승하겠다고 밝힌 셈이다.

이 지사는 지난 26일 페이스북에 "김 전 지사께서 못다 이룬 동남권 메가시티, 제가 완성하겠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지사는 "오늘 김 전 지사가 수감됐다. 마지막까지 경남도정과 대한민국의 미래에 대해 걱정과 당부 말씀을 남기는 모습에서 국민과 국가를 위한 공직자의 책임감을 본다"며 "특히 '경남과 부울경,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함께 시작한 일들이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하셨다"고 전했다.

이어 "국가균형발전은 비단 비수도권 지역만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의 미래가 달린 중요한 문제"라며 "동남권 메가시티는 부산·울산·경남 지역 발전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반드시 결실을 맺어야 한다. 경기도, 경상남도 정책협약 정신을 잘 살려서 꼭 실천해 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동남권 메가시티 완성을 위해서는 정부 책임자의 강력한 의지와 추진력이 필요하다. 이재명이 하겠다"며 "경기도에서 동서 간, 남북 간 균형발전을 위해 노력했던 것처럼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진력하겠다. 국가균형발전을 향한 김 전 지사의 뜻,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구상을 반드시 실현해 내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동남권(부울경) 메가시티는 부산·울산·서부경남의 진주·동부경남의 창원 등 지역별 거점도시와 인근 중소도시, 농어촌 지역을 연결해 부울경을 대도시 경제권으로 성장 시켜 수도권과 함께 대한민국의 새로운 국가 발전 축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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