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VX, 1000억 실탄 마련…"스포츠 디지털전환 이끌겠다"

머니투데이 윤지혜 기자 2021.07.26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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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카카오VX/사진=카카오VX


카카오VX가 1000억원 규모의 실탄을 마련했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최고의 '스포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전환) 기업'으로 도약한다.

카카오VX는 벨벳제1호유한회사를 대상으로 약 10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 2012년 회사 설립 이래 최대 규모의 투자금액이다.



카카오VX는 골프를 넘어 한국형 피트니스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카카오게임즈가 최근 인수한 무선통신장비 제조업체 세나테크놀로지와 협력해 스포츠와 헬스케어 서비스 연계방안을 모색한다. 기존의 스크린 골프 사업을 강화하는 동시에, 골프예약 등 디지털 골프 플랫폼도 확장할 예정이다.

2012년부터 스크린골프 사업을 전개한 카카오VX는 2017년 카카오게임즈 자회사로 편입된 후 사업을 다각화했다. 국내 골프 예약 이용자 1위 서비스인 '카카오골프예약'을 비롯해 카카오프렌즈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브랜드 '카카오프렌즈 골프' 등이 대표적이다. 문태식 카카오VX 대표는 "사업 영역을 확대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질적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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