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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인·기관 매도에 하락...美 FOMC 앞두고 "지켜보자"

머니투데이 정혜윤 기자 2021.07.26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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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전략]

(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2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전광판에 원달러환율이 전 거래일 보다 4.2원 오른 1155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47포인트(0.91%) 내린 3224.95에,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7.87포인트(0.75%) 내린 1047.63에 장을 마감했다. 2021.7.26/뉴스1  (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2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전광판에 원달러환율이 전 거래일 보다 4.2원 오른 1155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47포인트(0.91%) 내린 3224.95에,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7.87포인트(0.75%) 내린 1047.63에 장을 마감했다. 2021.7.26/뉴스1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에 1% 가까이 빠졌다. 이번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유입됐다. 중화권 증시 급락 여파로 투자 심리가 위축된 영향도 받았다.

26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9.47포인트(0.91%) 내린 3224.95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대비 0.36% 상승 출발했지만 10여분 후 바로 하락전환했다. 개인이 7204억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751억원, 3372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는 코로나19(COVID-19) 확산세 지속으로 의료정밀(2.52%) 업종만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내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 (933,000원 17000 +1.9%)만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SK하이닉스 (107,000원 3000 +2.9%), 카카오 (119,500원 2000 -1.6%), LG화학 (701,000원 15000 -2.1%), 삼성SDI (725,000원 -0), 셀트리온 (275,500원 8500 +3.2%) 등은 1%대 약세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아시아 증시가 일본을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중화권의 경우 미중 회담을 앞두고 양국 갈등이 재부각된 가운데 중국 당국의 사교육, 플랫폼 기업 규제 발표에 관련주 하락이 악재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도 상승 출발했지만 오후 들어 상승폭을 반납했다. 이날 전거래일 대비 7.87포인트(0.75%) 내린 1047.63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도 개인이 2318억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21억원, 380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섬유·의류, 출판·매체복제가 1%대 강세였다. 반면 건설, 컴퓨터서비스가 2%, 제약, 금속 등이 1%대 약세로 나타났다.

에코프로비엠 (457,400원 2200 +0.5%)이 4%, CJ ENM (150,400원 100 -0.1%)이 1% 가량 올랐다. 반면 카카오게임즈 (72,200원 900 +1.3%)는 5%대 큰 폭 하락했고 셀트리온헬스케어 (117,700원 5300 +4.7%), 셀트리온제약 (153,600원 3000 +2.0%) 등도 1%대 약세였다.

눈에 띄는 종목으론 에코프로에이치엔, 알체라 등이었다. 에코프로에이치엔 (104,300원 3600 -3.3%)은 무상증자 소식에 16.37% 급등했다. 네이버제트가 올해 안 메타버스 플랫폼인 제페토에 새로운 게임 기능을 적용할 것이란 소식에 알체라 (33,050원 150 -0.5%)도 7.07% 올랐다.

(워싱턴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18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워싱턴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18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증시는 뚜렷한 호재나 악재가 없는 상황에서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주 현지시간 28일 미국 연준의 FOMC가 예정되어 있는게 부담으로 작용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은 연준이 인플레이션과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에 대해 어떤 생각을 품고 있는지 알기 위해 잠시 행동을 멈출 수 있다"고 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Fed가 테이퍼링 논의를 시작하면서도 델타 변이 확산 등을 감안해 올해는 금융시장 안정을 꾀할 것으로 본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Fed와 미국 행정부가 추가 실업수당 지급 종료 예정에도 일자리 복귀 의구심이 확대되는만큼 고용에 대한 의심이 해결될때까지 완화적인 스탠스와 재정 확대를 지속할 전망"이라고 봤다.


향후 지수는 완만한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회복세는 여전히 견조하다"며 "코로나19 상황 악화, 이로 인한 원화·수급(외국인과 기관) 불안, 코스피 단기 변동성 확대는 비중확대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뭔가 뚜렷하지 않을 때는 기본으로 돌아갈 것을 권했다. 김 연구원은 "실적이 양호하고 향후 성장 가능성이 있는 종목은 시장이 흔들리는 과정에서도 주가가 견고한 흐름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고 했다. 지난주 포스코인터내셔널 (25,000원 400 -1.6%), POSCO (362,500원 2000 -0.6%) 등 실적이 양호했던 종목들에 외국인 순매수가 유입되며 주가 상승을 견인한것처럼 이번주 역시 IT·금융에서 동일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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