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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월 非중국 전기차 시장, 두 대 중 한 대는 韓 배터리 탑재

머니투데이 김성은 기자 2021.07.26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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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SNE리서치/표=SNE리서치




올해 1~5월 중국을 제외한 전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두 대 중 한 대 이상 꼴로 K-배터리를 탑재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5월 판매된 중국 시장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EV, PHEV, HEV)에 탑재된 배터리 사용량 순위에서 한국의 LG에너지솔루션이16.4GWh의 사용량으로 1위를 고수했다. 사용량은 전년 대비 172.9% 성장한 수치다. 점유율도 6.7%포인트 올랐다.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도 세 자릿수 고성장세를 이어갔다. 삼성SDI 배터리 사용량은 전년 동기 대비 106.1% 늘어난 4.7GWh로 3위, SK이노베이션은 149.6% 늘어난 4.5GWh로 4위를 기록했다. 점유율은 각각 10.1%, 9.7%다. 특히, SK이노베이션은 중국업체 CATL에 내주었던 4위 자리를 다시 탈환하는 위용을 보였다.



비중국 시장에서 K-배터리 점유율만 55.3%에 달했다.

2021년 1~5월 중국을 제외한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의 배터리 에너지 양은 46.2GWh로 전년 동기 대비 2.2배 이상 증가했다.

CATL은 SK이노베이션에 밀려 5위를 기록했다. 다만 테슬라 모델3(중국산 유럽 수출 물량)를 필두로 푸조 e-2008, 오펠(복스홀) 코르사 등의 순수전기차 판매가 급증한 데에 힘입어 4배가 넘는 급성장세를 나타내면서 4위 SK이노베이션은 물론, 3위 삼성SDI를 맹추격했다. CATL의 1~5월 사용량은 4.4GWh다.

국내 3사의 성장세는 각 사의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는 모델들의 판매 호조가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주로 폭스바겐 ID.3 및 ID.4, 포드 머스탱 마하-E 등의 판매 급증이 고성장세를 견인했다. 삼성SDI는 아우디 E-트론 EV와 피아트 500, 포드 쿠가 PHEV 등의 판매 증가가 성장세로 이어졌다. SK이노베이션은 기아 니로 BEV와 현대 코나 BEV, 메르세데스 벤츠 GLE PHEV 등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급성장세를 이어나갔다.

한편 SNE리서치 관계자는 "한국계 3사가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해 놓았지만, CATL이 갈수록 부상하면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며 "국내 업계에서 어떻게 활로를 개척해 나갈 지가 주요 관심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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