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이사마켓은 국내 의류 도소매 시장에서 유통 단계를 줄여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패션 B2B 플랫폼이다. 현재 동대문 시장에서 유통되는 의류의 50% 이상이 중국에서 수입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어이사마켓은 중국에서 생산된 도매의류를 중간 단계를 거치지 않고 소매업자가 직매입 할 수 있다. 원가비용이 기존 플랫폼 대비 최대 60% 절감된다는 설명이다. 기존 중국 구매대행 업체와 달리 낱장 매입, 교환 및 반품 등도 가능하다. 어이사마켓은 2020년 7월 시범 운영 이후 1년간 월 평균 143%씩 성장, 지난달에는 플랫폼 이용 소매업체 수가 4500곳을 넘었다.
어이사컴퍼니는 이번 투자로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소매업체별 맞춤 추천 서비스, 영업 및 운영 조직 확대, 중국 공급망 다변화, 중국 지사 설립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수성 어이사컴퍼니 대표는 "지그재그나 에이블리, 브랜디 등 여러 의류 판매 플랫폼의 등장으로 누구나 쉽게 의류 소매업에 뛰어들 수 있게 됐지만, 업체간 경쟁도 점차 치열해지고 있다"며 "국내 의류 소매업체의 편의성을 한층 더 높여주는 플랫폼으로 성장하는 게 목표"리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