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놀이기구 타다 얼굴에 '퍽'… 갈매기와 박치기한 美 소녀

머니투데이 홍효진 기자 2021.07.26 08:12
글자크기
미국의 한 놀이공원에서 놀이기구를 타던 중 갈매기와 부딪힌 10대 소녀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페이스북 미국의 한 놀이공원에서 놀이기구를 타던 중 갈매기와 부딪힌 10대 소녀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페이스북
미국의 한 놀이공원에서 놀이기구를 타던 중 갈매기와 부딪힌 10대 소녀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22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 데일리메일 등은 지난 1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된 한 편의 영상을 소개했다. 미국 뉴저지주(州) 와일드우드에 있는 모리스피어 놀이공원에서 촬영된 이 영상에는 13세 소녀 카일리 홀먼과 그의 친구 조지아 리드가 놀이기구에 올라탄 모습이 담겼다.



지난 6일 홀먼은 리드의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놀이공원에 방문한 뒤 함께 '스프링샷'(SpringShot) 놀이기구에 탑승했다. 시속 120㎞로 운행되는 놀이기구가 곧 출발했고 두 소녀는 한껏 기대에 부푼 얼굴로 공중으로 올라가기 시작했다.

황당한 일은 출발과 동시에 벌어졌다. 하늘을 날고 있던 갈매기가 홀먼의 얼굴과 정면으로 부딪힌 것이다. 갈매기는 홀먼의 얼굴 부근에 날개를 감싼 뒤 잠시 안겨 있었고 깜짝 놀란 홀먼은 혼란스럽다는 듯 눈을 크게 뜨고 공포감에 사로잡혔다. 하지만 그는 이내 침착하게 갈매기의 몸통을 잡아 떼어냈다. 갈매기는 별다른 부상 없이 다시 공중으로 날아갔다.



홀먼은 "갈매기 한 마리가 날 향해 다가오는 걸 정면에서 봤다"며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몰라서 그냥 갈매기를 재빨리 잡아 던졌다"고 말했다. 이어 "갈매기가 나를 쪼아댈까봐 무서웠다. 내 얼굴에 변을 보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담담하게 덧붙였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