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강채영, 장민희, 안산이 25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양궁 여자단체전 8강 경기에서 서로를 응원하고 있다./사진=뉴스1
안산(20·광주여대), 강채영(25·현대모비스), 장민희(22·인천대)로 이뤄진 여자 대표팀은 25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여자 단체전 준결승전에서 벨라루스를 5-1로 제압했다.
여자 단체전은 4세트로 진행된다. 세트 당 선수 3명이 각각 2발씩 쏘고 더 높은 총점을 기록한 팀이 승점 2점을 가져간다. 동점일 경우 양 팀이 승점 1점씩 나눠 가진다. 총 4세트를 진행해 승점이 더 높은 팀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한다.
2세트에서는 첫 3발까지 한국과 벨라루스가 27점으로 팽팽했다. 하지만 한국 선수들이 두 번째 발을 모두 10점에 꽂으며 57-51, 큰 점수 차로 이겼다.
한국의 결승 상대는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 또는 독일이다. 결승전은 이날 오후 4시40분 진행된다.
한국은 1988년 서울 올림픽 이후 양궁 여자 단체전에서 단 한 번도 금메달을 놓치지 않았다. 이번에 우승하면 9연패라는 대기록을 달성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