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미문 올림픽 9연패' 한국 女 양궁, 단체전 금메달... 한국 두 번째 金

스타뉴스 김동윤 기자 2021.07.25 16:55
글자크기
왼쪽부터 장민희, 강채영, 안 산./사진제공=뉴스1왼쪽부터 장민희, 강채영, 안 산./사진제공=뉴스1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이 올림픽 9연패에 성공했다. 2020 도쿄올림픽 단체전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 양궁 대표팀은 25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러시아를 세트 스코어 6-0(55-54, 56-53, 54-51)으로 완파했다.

한국 양궁 대표팀은 강채영(25·현대모비스), 장민희(22·인천대), 안 산(20·광주여대)로 구성됐고, 러시아 올림픽 위원회 양궁 대표팀은 스베틀라나 곰버예바, 옐레나 오시포바, 세냐 페로바가 나섰다



1세트 선공에 나선 한국과 러시아는 첫 발에서 28-28로 팽팽히 맞섰다. 두 번째 발에서 8점이 나와 위태했으나, 러시아가 10점을 쏘지 못하면서 1세트는 55-54로 한국이 가져왔다.

2세트는 선공의 러시아가 첫 발부터 실수가 많았다. 9점 - 8점 - 8점을 기록했다. 한국은 안 산이 첫 발부터 10점을 쏘며 부담을 덜어줬고, 이후 9점을 연달아 쏘면서 3점을 앞서 갔다. 두 번째 발에서 러시아는 10점을 2번 기록하며 한국을 위협했다. 하지만 안 산이 또다시 10점을 쐈고 첫 발에 이어 장민희, 강채영도 9점을 연달아 쏘며 여유있게 2세트를 56-53으로 승리했다.



3세트 선공에 나선 러시아는 크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러시아는 첫 발에서 8점 - 7점 - 8점을 기록했고, 한국은 9점 - 8점 - 9점으로 3점을 앞섰다. 두 번째 발에서도 5-51로 승부를 결정 지었다.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은 1988년 서울 올림픽에서 양궁 단체전 종목이 도입된 이후 이번 대회까지 단 한 번도 놓치지 않으면서 종주국으로서 위상을 다시 한 번 재확인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