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은 목 졸리고 동생은 흉기 찔려…인천서 50대 형제 숨진채 발견

머니투데이 임현정 기자 2021.07.24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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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인천의 한 빌라에서 50대 형제가 숨진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4일 인천 삼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0분쯤 인천 부평구 삼산동의 한 빌라에서 A씨(59)와 B씨(56) 형제가 숨진채 발견됐다.

형제의 누나가 동생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119에 신고했으며 출동한 소방대원과 누나는 강제로 문을 열고 들어가 숨져 있는 형제를 발견했다.



형제는 방안에서 함께 발견됐는데 형 A씨는 목이 졸린 흔적이, 동생 B씨는 흉기에 찔린 흔적이 각각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형제는 해당 빌라에 함께 거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흉기는 현장에서 발견됐으며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사건 현장 인근 폐쇄회로(CC) TV 영상 등을 토대로 외부 침입 흔적 등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형제의 시신 부검을 의뢰하고 현장에서 발견된 흉기도 지문 감식을 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외부 침입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여러 가능성을 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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