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가 새 구단명 가디언즈를 발표했다./사진=클리블랜드 인디언스 공식 SNS 캡처
클리블랜드는 23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팀명을 인디언스(Indians)에서 가디언스(Guardians)로 변경했음을 알렸다.
지난해 12월 클리블랜드는 2022년부터 새로운 구단명을 쓸 것을 발표했고, 가디언스, 스파이더스 등의 이름이 후보로 거론됐다.
클리블랜드에 위치한 교통의 수호자상은 새로운 구단명의 모티브가 됐다./사진=앙구스 존스톤 공식 SNS 캡처
그러나 시대가 흐르면서 아메리카 원주민을 비하한다는 논란에 시달렸고, 2014년부터 와후 추장 로고를 모자나 유니폼 등에서 서서히 줄이는 것부터 변화를 시도했다. 2019년부터는 모든 구단 물품에서 와후 추장 로고가 사라졌다. 인종 차별 문제가 크게 대두된 지난해에는 구단명 교체에 대한 요구가 빗발쳐 결국 올해를 끝으로 인디언스라는 명칭은 볼 수 없게 됐다.
인디언스 시절 클리블랜드는 6번의 아메리칸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2번의 월드시리즈(1920, 1948)를 차지했다. 가장 최근에 진출한 2016년 월드시리즈에서 시카고 컵스에 패해 준우승에 머무르면서 '와후 추장의 저주'가 새삼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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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 가디언스의 새로운 로고./사진=SI.com 공식 SN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