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지주 출범 후 첫 중간배당...주당 150원

머니투데이 이용안 기자 2021.07.23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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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우리금융 본점서울 중구 우리금융 본점


우리금융은 이사회를 열고 주당 150원의 중간배당금을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2019년 지주사 전환 이후 첫 중간배당이다.

우리금융은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 1조4197억원을 기록해 반년 만에 작년 한해 순이익(1조3072억원)을 넘어섰다. 이 같은 호실적에 하반기에도 실적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해 중간배당을 실시한 것으로 보인다.

중간배당과 관련해 우리금융 관계자는 "시장과의 지속적인 소통 등 주주가치 제고 노력에 대한 신뢰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금융은 그룹 자본비율을 고려해 손실흡수능력 강화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 배당성향을 약 30%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KB금융과 하나금융에 이어 우리금융까지 중간배당 실시를 확정지으며 올해 4대 금융지주 모두가 중간배당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졌다.



신한금융은 오는 27일 상반기 실적을 발표하고 컨퍼런스콜을 통해 중간배당 계획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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