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탁, 모델료 '150억원' 논란에…'1위' 임영웅 몸값은 얼마야?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2021.07.24 06:24
글자크기

영탁-예천양조 공방에 '미스터트롯' 시장가치 덩달아 화제

가수 영탁 /사진제공=가온차트뮤직어워즈가수 영탁 /사진제공=가온차트뮤직어워즈


가수 영탁이 자신의 이름과 같은 상표의 '영탁 막걸리'를 제조 및 판매해온 예천양조와 모델료 등을 두고 대립하는 가운데 '몸값 150억원'이 거론돼 여론의 눈길을 끈다. 거론된 액수를 두고선 양측 주장이 엇갈리지만, 영탁을 비롯한 TV조선 '미스터트롯' TOP7의 높은 시장가치가 드러난 단면이기 때문이다. 이에 과연 TOP7의 광고료 등 시장가치에 대중의 관심이 쏠린다.



지난 22일 예천양조 측은 영탁과의 모델 계약이 만료됨을 알렸다. 사측은 '영탁을 이용한 악덕 기업이 아니다'는 것을 주장하다 영탁 측이 1년에 50억, 3년간 150억원에 달하는 몸값을 무리하게 요구했다며 "7억을 제시했지만 최종 불발됐다"고 주장했다.

반면 영탁 소속사는 "영탁 측은 예천양조에 150억 원을 요구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또 영탁 측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세종은 "제안한 금액이나 쌍방 사이에 협의 중이던 조건은 50억원 또는 150억원이 전혀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임영웅 광고료 1년 기준 3~4억, 영탁은?
가수 임영웅/ 사진제공 = 스포츠서울 가수 임영웅/ 사진제공 = 스포츠서울
영탁은 '미스터트롯'에서 최종 2위로 선을 차지했다. 그러면 당시 진으로 1위를 했던 임영웅의 시장 가치는 얼마일까. 영탁을 둘러싸고 '150억원'이 거론된 만큼, 누리꾼들 사이에선 '임영웅의 몸값은 더 높지 않겠느냐'는 말들이 나온다.

지난 4월 방송된 채널A '행복한 아침'에서 홍종선 대중문화전문기자는 "임영웅이 지난해 광고로만 40억원을 벌었다. 트로트 가수 중에는 최고 수준"이라며 "코로나19만 없었다면 1년에 20~40억원은 더 벌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스터트롯' 초기만 해도 임영웅의 광고 모델료는 6개월에 1억5000만원 선이었다. 인기가 계속해서 오르고 있는 임영웅은 광고료 역시 치솟아 현재 2억5000만원~4억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임영웅은 지난해부터 한국야쿠르트, 리즈케이, 쌍용자동차, 매일유업, 청호나이스, 편강한방연구소, 덴티스, 세정그룹, 코이노시스템, 청년피자, 티바두마리치킨, 밀레, 경동나비엔, 브리스톤, 키움증권, 키싱하트, 뉴트리원, 엔오엔 등 수많은 기업 광고 모델로 발탁됐다. 임영웅의 광고 수입은 어마어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시 업계 관계자들은 영탁의 광고료가 1~3억원 정도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영탁은 예천양조 영탁 막걸리와 함께 한국야쿠르트 발휘, 울산 지웰시티 자이, 빙그레 슈퍼콘, 비오틴 구미, 광동 헛개차, JM 솔루션, 마이셰프 등의 광고 모델로 활동했다.

◇임영웅 100억설…영탁 150억 가능?

/사진=한국기업평판연구소 /사진=한국기업평판연구소
5월 방송가에서는 임영웅이 CJ ENM과 손을 잡았다는 이른바 '100억 계약설'이 돌았다. 오는 9월 TV조선과의 계약이 만료되는 임영웅이 CJ ENM과 공연 관련 계약을 맺는 것이 아니냐는 '설'들이 나온 것. 이와 관련해 임영웅 측은 답변하지 않았다.

임영웅은 한국기업평판연구소에서 진행된 가수 브랜드평판 2021년 6월 빅데이터 분석에서 2위를 차지했다. 영탁은 같은 차트에서 7위에 올랐다.

같은 시기의 트로트 가수 브랜드평판 분석결과에서는 1위 임영웅 2위 이찬원 3위 영탁 순으로 분석됐다. 브랜드평판지수가 임영웅은 1235만6573, 영탁은 524만2233으로 2배 이상 차이가 난다. 광고료도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