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캐피탈, 中企 매출채권 팩토링 서비스 진행

머니투데이 김태현 기자 2021.07.23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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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센터원 빌딩 전경 / 사진제공=미래에셋증권미래에셋 센터원 빌딩 전경 / 사진제공=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캐피탈은 중소기업을 위한 매출채권 팩토링(유동화)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혁신금융서비스 사업자인 더존비즈온과 손잡고 상환 청구권 없는 매출채권 팩토링 서비스를 통해 대금 회수 지연에 따른 유동성 애로를 겪는 중소기업들을 지원하는 것이다. 자금 공급 규모는 3000억원 수준이다.

더존비즈온이 실시간 세무, 회계 빅데이터를 활용해 기업 간 매출의 진위여부와 예측 부도율을 제공한다. 미래에셋캐피탈은 이 정보를 바탕으로 심사를 거쳐 일정 할인율로 매출채권을 매입했다. 당일에 신청부터 대금 지급까지 번거로운 서류 제출 없이 100%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그동안 중소기업 결제시장에서 결제 대금 회수 지연과 상환청구권 행사에 따른 연쇄도산 위험에 노출된 중소기업들이 많았다. 이 때문에 민간 금융은 물론 정책적으로도 상환청구권 없는 매출채권 팩토링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나오고 있었다.

매출채권 팩토링 서비스를 이용하는 중소기업은 별도의 담보나 보증 없이 매출채권을 즉시 현금화해 판매대금을 조기에 회수할 수 있다. 구매 기업은 일정 기간 구매대금 지급을 유예할 수 있어 양측 모두 자금 운용이 수월해지는 이점이 있다.

또한, 대출이 아닌 보유 채권의 매각으로 부채 증가가 없고 대출한도도 신경 쓸 필요가 없다. 상환청구권 없는 팩토링 특성상 상환의무자인 구매 기업의 자금경색이 판매기업으로 전이되지 않아 판매 기업은 안정적인 기업경영이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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