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핀글로벌, 백신 사전예약 시스템 오류해결 나선다

머니투데이 차현아 기자 2021.07.23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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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만 53∼54세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전예약일인 19일 오후 한 시민이 8시에 시작되는 코로나 백신 접종 예약시스템 홈페이지에 접속하기 위해 대기를 하고 있다. 2021.07.19.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만 53∼54세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전예약일인 19일 오후 한 시민이 8시에 시작되는 코로나 백신 접종 예약시스템 홈페이지에 접속하기 위해 대기를 하고 있다. 2021.07.19. [email protected]


클라우드 딜리버리 플랫폼 기업 베스핀글로벌이 코로나19(COVID-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의 문제 진단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방역당국이 코로나19 백신 사전예약을 위해 구축한 시스템은 유연하게 용량을 확장할 수 있는 클라우드 시스템을 도입하지 않은 것이 문제로 꼽힌다. 접속자가 몰리면 장애와 오류가 발생할 수 밖에 없는 구조다.



베스핀글로벌은 이날 코로나19 백신 사전예약 운영현장을 방문해 시스템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클라우드 전환 등 대책을 마련해 정부에 제시할 예정이다.

베스핀글로벌은 이미 클라우드엔지니어와 개발자 등으로 구성된 실무TF(태스크포스) 팀을 중심으로 업무에 착수했다. 국민들이 문제없이 예약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전사적으로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앞서 베스핀글로벌은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의 온라인 개학 시스템 문제 해결에도 나선 바 있다.



이한주 베스핀글로벌 대표이사는 "국민 불편을 해소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백신 사전예약 시스템 문제 해결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주요 IT업체들과 백신 사전예약 시스템 문제 해결을 위한 논의에 착수한 상태다. 지난 22일 열린 정부 주재 긴급 회의에는 베스핀글로벌을 포함한 LGCNS, 네이버, 카카오 등이 참여했다. 다음달 2200만 명에 달하는 18~49세 백신 예약을 앞두고 정부는 이들 기업과 실무 TF(테스크포스)를 구성해 시스템 개선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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