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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 사상 첫 상반기 순이익 1조원 돌파

머니투데이 이용안 기자 2021.07.23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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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희 농협중앙회장(첫째줄 왼쪽에서 6번째)과 유찬형 농협중앙회 부회장(범농협ESG추진위원장)이 19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열린 '제1차 범농협ESG추진위원회'에서 신규 위촉된 ESG전문위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이성희 농협중앙회장(첫째줄 왼쪽에서 6번째)과 유찬형 농협중앙회 부회장(범농협ESG추진위원장)이 19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열린 '제1차 범농협ESG추진위원회'에서 신규 위촉된 ESG전문위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NH농협금융이 처음으로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 증권위탁중개수수료 증가와 유가증권 등 자산운용으로 비이자이익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농협금융, 사상 첫 상반기 순이익 1조원 돌파
농협금융은 올 상반기 누적 순이익이 1조2819억원을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농업지원사원비를 제외하고 상반기 순이익이 1조원을 돌파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전년 동기보다는 40%(3717억원) 증가한 수치다. 농업지원사원비란 농협법에 의해 농업·농촌을 지원하기 위해 분기마다 자회사들이 농협중앙회에 납부하는 분담금이다. 이를 합한 상반기 순이익은 1조4376억원이다.

실적상승에 가장 큰 공을 올린 건 비이자이익이다. 상반기 농협금융의 비이자이익은 1조178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1.6% 늘었다. 이 가운데 수수료 이익은 98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고, 유가증권·외환파생 자산운용 수익은 114% 늘었다. 지난해에 이어 올 상반기 투자 열풍이 지속돼 증권위탁중개수수료 등 수수료이익과 유가증권·외환파생 등 자산운용 실적이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그룹 핵심이익인 이자이익도 4조165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6.3% 늘어나는 등 실적 상승세를 이어갔다.

자산건전성도 개선됐다. 농협금융의 6월 말 고정이하여신비율(NPL)은 0.43%으로 지난해 말보다 0.05%P 낮아졌다. 같은 기간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40.01%에서 154.47%로 올랐다.

농협금융의 핵심 자회사인 농협은행의 상반기 순이익은 856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7.8% 증가했다. 비이자이익이 1065억원 줄었지만, 이자이익이 2212억원 늘어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었다. 다만 순이자마진(NIM)은 1.61%로 지난해 9월 말 1.67%에서 분기마다 점차 줄어들고 있다.


한편 농협금융은 지난 22일 손병환 농협금융 회장과 지주 및 계열사 임원, 주요 부서장들이 2021년 하반기 경영전략 회의를 개최했다고 알렸다. 내년 3월 지주 출범 10년을 맞이해 핵심경쟁력 확보, 사업경쟁력 강화, 경영기반 내실화라는 3대 목표와, 디지털화·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계열사 간 WM 경쟁력 강화 등 7대 추진과제를 새로 선정했다.

손 회장은 "변화와 혁신을 통한 시장 경쟁력 제고로 농협금융 본연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수행해야 한다"며 "국민과 농업·농촌에 기여하는 새로운 10년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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