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국민의힘 내전 중…이준석, 미운오리새끼 됐다"

머니투데이 김지영 기자 2021.07.23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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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목동 SBS에서 열린 당 대표 토론 배틀에서 활짝 웃고 있다. /사진=뉴스1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목동 SBS에서 열린 당 대표 토론 배틀에서 활짝 웃고 있다. /사진=뉴스1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의힘은 내전 중"이라며 이준석 대표의 리더십을 평가절하했다.

정 의원은 23일 페이스북에 야당 대표들을 향해 "이준석 돌풍은 돌풍으로 끝났다"며 "돌풍은 오래가지 못한다. 돌풍 뒤엔 후폭풍이 있는 법"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지금 내전중이다. 소속 의원들은 당대표가 평론가냐? 정치는 예능이 아니다라며 당대표를 공격하고 있다"며 "당대표에 대한 인신공격"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제 이준석 돌풍은 이준석 리스크로 돌변했고 미운오리새끼가 됐다"고 했다.



정 의원은 또 이 대표의 국회의원 '0선' 경력을 겨냥해 "초보는 페이스 조절에 실패한다. 초보 등산가는 올라가보지 않은 산이기에 어디가 평지고 어디가 험지인지 모른다"며 "당연히 어디에서 쉬고 어디에서 힘을 내야 하는지 모른다"고 했다.

아울러 "정치 초보는 정치일정 사이클을 경험한 바가 없기에 밀려오는 파도의 시기와 위기대응 메뉴얼이 머릿속에 없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지지율은 더 떨어질 것이고 윤석열의 지지율이 떨어질수록 내전이 더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의원은 "대선의 계절, 내부 논쟁이야 피할 길이 없겠지만 서로 선은 넘지말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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