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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인도서 굴욕…2분기 스마트폰 샤오미의 '절반' 팔렸다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2021.07.23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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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 브랜드별 점유율 /사진=카날리스2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 브랜드별 점유율 /사진=카날리스




삼성전자의 지난 2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 출하량이 중국 샤오미의 절반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 시장 온라인 판매 채널 강화로 점유율이 상승하는 듯 했으나, 다시 중국 업체에 밀려나는 모양새다.

23일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17% 점유율로 2위를 기록했다. 출하량은 550만대다.

이는 1위를 차지한 샤오미 출하량의 절반 수준이다. 샤오미는 같은 기간 950만대를 출하해 29% 점유율로 시장 1위를 굳건히 했다. 레드미 노트10 시리즈가 판매량을 끌어올리는 데 주요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인도 내 1위 온라인 쇼핑몰 플립카트와는 갤럭시F 시리즈를, 아마존에서는 갤럭시M 시리즈로 점유율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인도에서 스마트폰 구매는 약 절반가량이 온라인 채널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삼성전자의 전략은 어느 정도 효과를 보기도 했다. 샤오미와 두 자릿수까지 벌어졌던 점유율 격차가 지난해 2분기에 2%포인트까지 좁혀졌다. 지난해 3분기에는 약 3년 만에 1위를 탈환하기도 했다. 하지만 4분기에 다시 1위를 내줬고 격차가 더 크게 벌어진 것이다.

지금은 2위 자리도 위태로운 상태다. 잠시 주춤하던 중국 비보가 다시 성장세로 돌아서 삼성전자와 격차를 크게 줄였기 때문이다. 비보는 지난 2분기 540만 출하량으로, 시장 점유율은 17%(3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와 점유율은 같고 출하량만 10만대 적었다.


샤오미, 비보 외에도 중국 제조사들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오포 자회사 브랜드 리얼미는 490만대를 출하해 15% 점유율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181% 성장률을 보였다.

인도 스마트폰 시장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7% 성장했다. 지난해 1분기와 2분기에는코로나 19 영향으로 시장이 위축됐다. 카날리스는 "인도 내 하반기 스마트폰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코로나 19 불확실성이 지속하는 만큼 온라인 판매 채널에 더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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