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Joy '썰바이벌' 방송화면
지난 22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썰바이벌'에는 가수 김용준이 게스트로 나온 가운데 키워드 '남자친구' 썰이 공개됐다.
사연자의 엄마는 언니와 자신의 연애를 모두 반대했다. 명문대를 다녔던 엄마는 대학시절 만난 동갑내기 남편과 아이가 생겨 학업을 포기하고 결혼을 했고 두 딸을 낳은 뒤 이혼해 홀로 아이를 키워 온 것에 한이 있었다.
얼마 후 언니는 사연자에게 "엄마가 외로워서 우리 연애를 반대하는 것 같다"며 남자친구를 소개해주자고 제안했다. 엄마는 소개팅을 했고 연애를 하기 시작했다. 두 딸은 자유가 생겼다며 기뻐했다. 통제가 강하던 엄마는 언니가 남자친구와 제주도 여행을 가는 것도 허락할 정도로 유해졌다.
사연자는 언니에게 이 사실을 말했지만 언니는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원래 그런 사람인 거 알고 있었다"고 말해 사연자를 놀라게 했다.
알고 보니 언니는 자신의 남자친구 제안으로 유흥업소 제비 출신 남성을 엄마에게 소개해줬던 것. 언니는 "목석 같은 우리 엄마를 꼬시려면 이 정도는 돼야지. 덕분에 나도 너도 자유를 얻었잖아"라며 자신의 행동이 잘못된 것을 알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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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황한 사연자는 엄마를 찾아가 진실을 밝히며 헤어지라고 했지만 엄마 역시 담담하게 반응했다. 엄마는 "진짜 사랑하는 건 나래. 나머지 여자들은 비즈니스 관계인데 곧 정리한다더라"며 완전히 마음을 뺏긴 모습을 보였다.
특히 엄마는 이미 남자친구에게 돈까지 빌려준 상태였다. 엄마는 헤어지지 않겠다고 했고 언니는 다 알면서도 모두 묵인했다.
MC들은 "미쳤어"라며 경악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나래는 "아무리 본인의 연애가 하고 싶다지만 전직 제비를 소개해준 건 잘못된 행동"이라고 꼬집었다.
김용준은 "언니의 남자친구가 언니를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아서 한 행동"이라며 "미래를 생각한다면 사랑하는 여자친구의 엄마에게 제비를 소개해주진 못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나래는 "50만원 100만원씩 1000만원을 넘게 빌려줬다더라"며 "어머님이 진실을 마주할 수 있게 할 필요가 있다. 어머니가 눈과 귀를 닫는다면 엄마의 남자친구를 찾아가서라도 '내가 지켜보고있다'는 메시지라도 줘야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