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반도체 공급차질 해소 시점은 4분기-이베스트

머니투데이 구단비 기자 2021.07.23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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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스트투자증권이 23일 현대차 (235,000원 ▲4,000 +1.73%)에 대해 반도체 공급차질 해소 시점은 4분기가 될 것이라고 봤다.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도 33만원을 유지한다.

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8.7% 증가한 30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219.5% 증가한 1조8900억원을 기록했다"며 "고가 차종 판매 집중, 인센티브 하락세 지속으로 중국 제외 총판매가 93만4000대에 불과했지만 사상 최대 규모의 매출액을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면 원자재 가격 상승 및 운반비용 증가 등이 일부 원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여지며, 금융부문의 경우 중고차시장의 상대 호황으로 인해 리스자산매각추이가 일시적으로 급상승해 현대캐피탈아메리카(HCA) 매출흐름은 오히려 상승세가 제한되는 모습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유 연구원은 "하반기 최대 관전포인트는 반도체 공급차질 해소 시점"이라며 "4분기부터 공급안정화가 눈에 띄게 개선될 것이며, 3분기의 경우 코로나19 영향이 상반기 대비로는 개선될 가능성이 높지만 최대 해외판매시장인 미국의 경우 재고수준이 현재 1.7개월 미만으로 나타나고 있어 3분기는 타이트한 판매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재료부족, 원재료비용증가로 인해 3분기에는 2분기 대비 실적모멘텀이 다소 약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핵심 신차의 선진시장 판매 본격화 및 신흥국 판매 개선이 이뤄지고 있어 기업가치 상승시그널이 지속적으로 부각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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