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마=뉴스1) 이재명 기자 = 22일 오후 일본 이바라기현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조별리그 B조 1차전 대한민국과 뉴질랜드의 경기에서 김학범 감독이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이날 경기는 대한민국이 1대0으로 패배했다. 2021.7.22/뉴스1
김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난 뒤 "국민들께서 많은 기대를 해줬는데 좋은 결과를 내지 못해 매우 죄송하다"며 "중앙에서 기회가 났을 때 전방으로 찔러주는 패스를 자주 하라고 했는데 그 부분이 제일 안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 1경기가 끝난 만큼 다음 경기에서 더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남은 루마니아, 온두라스를 상대로 반드시 승리하겠는 각오를 밝혔다.
이날 선발 출전한 뒤 후반 교체된 이강인도 경기 종료 뒤 중계방송사와 인터뷰에서 "경기를 하다보면 질 수도, 이길 수도 있다"며 "이번 경기 결과를 잊고 다음 경기를 준비해서 승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와일드카드'로 대표팀에 합류해 이날 풀타임을 소화한 황의조는 "첫 경기라 선수들이 경직됐던 것 같다"며 "두 경기가 남았으니 자신감을 잃지 않아야 한다"고 했다.
한편 대표팀은 오는 25일 루마니아를 상대로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루마니아는 이날 온두라스와 경기에서 상대 자책골로 1대0 승리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