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핫펠트(예은)/사진=뉴스1
핫펠트는 소속사 아메바컬쳐를 통해 "뜻깊은 일에 함께하게 되어 기쁘고 영광"이라며 "디지털성범죄가 점점 심각해지고 있는 현재에 관련 법이나 대처 방안, 예방 등을 위한 위원회가 만들어져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소속사 측 역시 "소속 아티스트 개인의 뜻과 의지를 존중하겠다"며 지지의 뜻을 전했다.
법무부가 홍보대사가 아닌 전문위원으로 연예인을 위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핫펠트는 그간 여성 인권에 대한 중요성 및 자신의 소신을 밝혀온 바 있다.
핫펠트는 2019년 JTBC 예능 프로그램에서 "페미니스트 선언을 한 게 맞다"며 "여성이 남성과 동등한 권리를 갖는 게 페미니즘의 이념이고, 제가 그걸 주장하는 게 왜 눈치를 봐야 하는 일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해 MBC 방송에서는 "페미니스트라는 말을 검색해보니 남성과 여성이 동등하다고 생각하는 주의였고, 그래서 페미니스트가 맞는다고 얘기하게 된 것"이라며 "구설에 오를 것을 예상했지만 후회하지 않는다"고 했다.
한편 핫펠트는 2007년 그룹 원더걸스로 데뷔, 예은으로 활동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2017년 원더걸스 해체 후 '핫펠트'로 활동명을 바꿨으며 아메바컬쳐와 전속계약을 맺고 활동을 이어왔다. 핫펠트는 지난 14일 신곡 '서머타임'을 발표하고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