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효과?..한국GM 노사도 임금협상 잠정타결-투표 남아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2021.07.22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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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반도체 대란으로 한국GM이 19~23일까지 생산을 중단하기로 했다. 한국GM은 지난 2월부터 부평 2공장을 50% 감산 체제로 운영했으나,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결국 전체 생산 중단을 결정했다.사진은 19일 오전 인천시 부평구 한국지엠(GM) 부평공장의 모습.2021.4.19/뉴스1  (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반도체 대란으로 한국GM이 19~23일까지 생산을 중단하기로 했다. 한국GM은 지난 2월부터 부평 2공장을 50% 감산 체제로 운영했으나,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결국 전체 생산 중단을 결정했다.사진은 19일 오전 인천시 부평구 한국지엠(GM) 부평공장의 모습.2021.4.19/뉴스1


현대자동차에 이어 한국GM 노사도 임금협상안에 잠정 합의했다.

한국GM 노사는 22일 진행한 14차 임금협상 교섭에서 기본급 3만원 인상(호봉승급 포함)과 일시·격려금 450만원 지급 등이 포함된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지난 5월 27일 첫 상견례에 나선 후 2달만이다. 일시·격려금의 경우 임금협상 합의안 타결 즉시 250만원을 주고, 나머지 200만원은 올해 말에 지급하게 된다. 아울러 한국 GM 노동조합(노조)이 요구해온 인천 부평공장 신차 배정 문제도 노사가 함께 해결책을 모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노조는 이번에 도출한 잠정합의안에 대해 조합원들의 찬반의견을 묻는 투표를 조만간 실시키로 했다. 일정은 아직 미정이다.



앞서 한국GM 노조는 Δ월 기본급 9만9000원 정액 인상 Δ통상임금의 150% 성과급 Δ코로나19 극복과 생계비 보전을 위한 격려금 400만원 △각종 수당 신설 및 인상 등이 담긴 '2021년 임금투쟁 요구안'을 사측에 제시했다. 이후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거쳐 부문 파업에 나서는 등 협상에 진통을 겪어왔다.

한편 현대차 (249,500원 ▲4,500 +1.84%) 노사도 지난 20일 △기본급 7만5000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 △성과금 200%+350만원 △품질향상 및 재해예방 격려금 230만원 △미래경쟁력 확보 특별합의 주식 5주 △주간연속2교대 포인트 20만포인트 △재래시장상품권 10만원 등을 골자로 한 임금·단체협상(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오는 27일로 예정된 조합원 찬반 투표가 남아있긴 하지만 2019년 이후 3년 연속 무분규 임단협 타결이란 전통을 이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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