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 BTS '버터' 저작권 논란에 "문제 없어"

머니투데이 박광범 기자 2021.07.22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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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 뷔 슈가 진 정국 RM 지민 제이홉)이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홀에서 진행된 새 싱글앨범 'Butter'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인사하고 있다.  'Butter'에는 버터처럼 부드럽게 녹아들어 너를 사로잡겠다는 방탄소년단의 귀여운 고백이 담겨있다.  방탄소년단은 'Butter'를 사실상의 선 공개 싱글로 스타트를 끊고 6월 중 'Butter'가 포함된 새 앨범을 발매할 계획이다. 2021.05.21 /사진=김창현 기자 chmt@방탄소년단(BTS, 뷔 슈가 진 정국 RM 지민 제이홉)이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홀에서 진행된 새 싱글앨범 'Butter'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인사하고 있다. 'Butter'에는 버터처럼 부드럽게 녹아들어 너를 사로잡겠다는 방탄소년단의 귀여운 고백이 담겨있다. 방탄소년단은 'Butter'를 사실상의 선 공개 싱글로 스타트를 끊고 6월 중 'Butter'가 포함된 새 앨범을 발매할 계획이다. 2021.05.21 /사진=김창현 기자 chmt@


그룹 BTS(방탄소년단)의 인기곡 '버터'(Butter)를 둘러싸고 표적 의혹과 저작권 이중계약 문제가 불거진 가운데, 소속사 빅히트뮤직 측이 "전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빅히트 뮤직은 22일 오후 공식입장을 내고 "'버터'와 관련하여 저작권 문제는 전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며 "모든 저작자들로부터 곡에 문제가 없음을 확인하는 절차를 거쳐 최종 작업 및 발매가 된 곡으로, 현재도 권리 측면에 있어 문제가 되는 부분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저작권 관련하여 문제가 있다는 주장에 대해 인지하고 있으며, 그렇다고 하더라도 해당 음원의 권리는 변함 없이 '버터'에 속한다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 누리꾼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버터' 표절 의혹을 제기하며 '몬스터 인 마이 포켓'(MONSTER IN MY POCKET) 배경 음악을 공유해 논란이 됐다. 이에 일본 코나미 게임 '몬스터 인 마이 포켓''의 배경 음악을 만든 원곡자 중 한 명인 코조 나카무라가 지난 20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이와 관련한 입장을 전했다.



코조 나카무라는 "과거 코나미 재직 중에 담당한 게임 BGM과 '버터'가 똑같다는 기사를 보고 놀랐다, BTS는 알지만 '버터'는 몰랐다"면서 "들어보니 확실히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지만, 비슷한 멜로디가 들린 건 우연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기사 내용에 '샘플링 수준이 아니라 거의 같은 소리'라는 내용이 있지만, 원작자인 나는 그런 말을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면서 "대체 누가 그런 이야기를 했는지 궁금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곡의 권리는 게임 회사에 있다"며 "내가 만든 BGM이 화제가 되는 건 꽤 재밌다"고 덧붙였다.

한편 Butter는 BTS가 지난 5월 발표한 두번째 영어 곡이다. 발매 직후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 7주 연속 1위를 차지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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