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코로나로 중단된 중간배당 2년만에 재개..1주당 1000원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2021.07.22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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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서울 양재동 사옥/사진제공=현대차그룹현대차 서울 양재동 사옥/사진제공=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가 코로나19로 중단했던 중간배당 재개에 나섰다.

현대차 (235,000원 ▲4,000 +1.73%)는 22일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1주당 1000원의 중간배당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배당금 총액은 2602억5900만원이다. 시가배당률은 보통주 0.4%, 종류주 0.9%다.

현대차는 2019년 보통주 1주당 1000원으로 중간배당을 실시했다. 당시 총 배당금액은 2630억2900만원이다. 하지만 지난해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중간배당을 하지 않았다.



서강현 현대차 기획재경본부장(부사장)은 이날 진행한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주주환원에 대한 노력도 소홀히 하지 않을 것"이라며 "지난해 코로나 사태 이래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잠시 중단했던 중간배당 재실시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남은 2021년에도 수익성과 경쟁력 제고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주주환원에 대한 약속도 이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차는 이날 2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219.5% 증가한 1조886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분기 영업이익이 1조8000억원을 넘은 것은 2014년 4분기(1조8757억원) 이후 7년 만이다. 매출액은 30조3261억원으로 전년대비 38.7% 늘어났고, 당기순이익은 1조9826억원으로 같은 기간 425.5%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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