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조태형 기자 = 고(故) 김홍영 검사를 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을 선고받은 김대현 전 부장검사가 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선고 공판을 마치고 법정을 나서고 있다. 2021.7.6/뉴스1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총장은 이날 오후 2시 대검찰청 청사를 방문한 김 검사의 부친을 면담하고 위로를 전하는 자리를 가졌다. 면담은 약 20분간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총장은 이 자리에서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국민중심 검찰 추진단' 논의를 통해 상호 소통하고 존중하는 바람직한 조직문화 개선 방안을 신속히 마련할 것을 약속했다.
김 검사는 서울남부지검에서 근무하던 2016년 5월 유서를 남기고 33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상급자였던 김대현 전 부장검사의 폭언과 폭행 등이 극단적 선택의 원인이었다.
대검은 김 전 부장검사 실형 선고 다음 날 '고 김홍영 검사와 유족에게 재차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총장은 지난 6월 취임 직후에도 김 검사 부친에게 전화를 걸어 검찰 조직문화 개선을 약속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