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문 美 워싱턴서 '백신, 반도체·배터리 공급망' 협의

머니투데이 김지훈 기자 2021.07.22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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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노바백스와 韓 생산 백신 美 승인 동향도 논의

사진제공=외교부사진제공=외교부


최종문 외교부 제2차관이 미국에서 백악관, 국무부, 의회 인사 등을 만나 코로나19(COVID-19) 백신과 반도체·배터리 공급망 협력 등 한미 정상회담 합의 사안의 이행 방안을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19일부터 22일까지 워싱턴D.C.를 방문 중인 최 차관은 립 싱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부보좌관 겸 국가경제위원회(NEC) 부위원장과 만나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을 통한 국제적 기여 방안을 논의했다. 반도체·배터리 핵심품목 공급망의 상호 연계성 확대를 위한 정책적 지원방안도 협의했다.

또 마르샤 버니카 국무부 경제차관 대행과 한미가 안보는 물론 공급망 등 실질 분야 모두에서 협력해나갈 수 있는 유일한(indispensable) 파트너라는 인식 하에 글로벌 보건 안보·백신, 제3국 개발사업 공동 진출, 기후변화 및 원전 협력을 논의했다.



버니스 에디 존슨 하원 과학·우주·기술위원장 및 돈 버이어 상·하원 합동경제위원장과 각각 화상 면담을 통해 우리 대미투자 기업 지원, 우주·과학기술 협력, 백신 연구 생산, 전문직 비자쿼터 확보 등에 대한 우리측 입장을 제시하고 의견을 교환했다.

최 차관은 스탠리 어크 노바백스 CEO(최고경영자)와 한국에서 생산될 예정인 백신의 미국 내 개발·규제 승인 동향 및 보건복지부-SK바이오사이언스-노바백스 3자 간 R&D(연구개발) 계획을 논의했다.

사만사 파워 미 국제개발처(USAID) 처장과는 기후변화, 해양쓰레기, 디지털·사이버 보안 분야 KOICA(한국국제협력단)-USAID간 구체 공동 협력이 추진되고 있음을 평가하고, 추가 사업 발굴을 위한 파트너십 확대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최 차관은 제4차 한미 민관합동 경제포럼에 참석해 한미동맹이 과거 군사동맹에서 가치동맹으로, 이제는 기술동맹으로 진화해 나가고 있다는 내용의 기조연설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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