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김두관 '자살골' 비판에 "국민의힘 계략…갈라치기"

머니투데이 이정현 기자 2021.07.22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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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수사의뢰는 가짜뉴스 대책단이 한 것…특검은 정치적 의도 뻔해 반대"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이 22일 오전 대전시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1.07.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이 22일 오전 대전시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1.07.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22일 같은 당 김두관 예비후보가 자신을 '자살골(자책골) 해트트릭'이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 "우리를 갈라치기하는 것 같다"고 일축했다.

추 전 장관은 이날 대전시의회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사회 대개혁을 약속드린 촛불정부, 문재인 정부를 끊임없이 흔드는 야권 국민의힘과 궤를 같이하면 안 좋다"고 말했다.



추 전 장관은 자신이 수사의뢰를 했다는 지적에 대해 "가짜뉴스 대책단에서 한 일이었고 당시 대표가 저라는 것 뿐"이라며 "마치 제가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를 잡았다고 하는 것은 우리 세력을 분열시키려는 국민의힘의 계략"이라고 지적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오래된 이야기지만 (추 전 장관은) 노무현 대통령 탄핵에 찬성도 했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 징계안 하나를 해결하지 못해 윤 전 총장을 키워줬다"며 "본인이 대선출마까지 하면서 윤 전 총장을 대권 후보 1위로 만든 책임도 있고 이번에는 드루킹을 고발해 김 전 지사가 사퇴하게 됐지 않냐"고 추 전 장관을 비판했다.



추 전 장관은 "야당에서 단식하며 특검을 주장하길래 너무 정치적 의도가 노골적이고 뚜렷해 저는 끝까지 반대했다"며 "굉장히 순수한 김 전 지사가 '나는 당당하고 떳떳하니 특검을 안 받으면 마치 내가 죄고 있는 것처럼 또 몰고 갈 것'이라며 당당하게 특검을 받겠다고 먼저 결단하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추 전 장관은 "이재명 대 반이재명으로 결선투표까지 생각해 편안하게 대선 구도를 짰던 분들이 당황하기 시작하고 추미애는 이재명을 돕기 위해 나왔고 저를 찍는 표는 사표라며 협공하는데 다 틀린 얘기"라며 "사회 대개혁이라는 촛불의 길을 가고자 하는 저를 찍으면 개혁을 완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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