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은 올 상반기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이 1조7532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상반기 순이익 1조3694억원 보다 30.2%(4071억원) 늘어난 수치다.
이에 따라 상반기 부문 비은행 부문 이익 비중도 37.3%로 전년 동기보다 7%P 올랐다. 개별사별로 하나금융투자의 상반기 순이익은 27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 늘었으며, 하나카드의 경우 1422억원으로 같은 기간 117.8% 증가했다. 하나캐피탈도 1255억원의 순익을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49.3% 늘었다.
올 2분기 순이자마진(NIM)도 1.67%로 전 분기보다 0.06%P 상승했다. IB 관련 수수료와 신용카드수수료를 중심으로 전분기 대비 수수료 이익이 늘었다는 분석이다. 이를 통해 하나금융 상반기 이자이익(3조2540억원)과 수수료이익(1조2613억원)을 합한 핵심이익은 4조515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4.5% 올랐다.
실적 호조 속에서 리스크 관리 노력도 안정적으로 이어갔다. 상반기 고정이하여신비율(NPL)은 0.36%%로 전 분기보다 0.04%P 낮아졌다. 또 상반기 그룹 NPL 커버리지비율은 151.3%로 직전 동기 대비 11.2%P 늘었다. 연체율도 0.28%로 직전 동기보다 0.02%P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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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하나금융은 이날 이사회를 통해 주당 700원의 중간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이번 하나금융의 중간배당 결정은 배당정책의 정상화 필요성을 고려한 것"이라며 "투자자의 기대와 금융당국의 염려를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