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현대차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219.5% 증가한 1조886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분기 영업이익이 1조8000억원을 넘은 것은 지난 2014년 4분기 1조8757억원 이후 7년 만이다. 당기순이익은 1조9826억원으로 같은 기간 425.5% 급증해했다. 매출액은 30조3261억원으로 전년대비 38.7% 증가했다.
2분기 현대차의 글로벌 판매량은 103만1349대로 전년 동기대비 46.5% 증가했다. 이중 국내시장 판매량은 20만682대로 전년대비 11.0% 감소했다. 반도차 수급난에 따른 생산 감소 영향이 악재가 되면서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주요 국가들의 백신 접종류 상승 및 각 정부의 경기 부양책 지속 등으로 수요 회복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이에 현대차 역시 제네시스 GV70를 비롯해 싼타크루즈, 제네시스 전용 전기차 등 신차들을 통해 수익성 및 경쟁력 개선 추세를 유지하겠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반도체 공급 부족 영향 역시 점차 완화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정상화를 바라보긴 쉽지 않을 것으로 현대차는 전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일부 품목의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이 3분기에도 계속되는 등 정상화까지는 긴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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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반도체 수급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부품 현지화를 추진하는 한편 연간발주, 공급업체 다원화 등을 통해 안정적인 물량 확보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서강현 현대차 재경본부장은 "실제로 2022년 물량에 대해 연간 발주를 완료했다"며 "이러한 수급 안정화 노력을 위해 하반기 생산 증대를 추진해 상반기 생산차질을 만회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