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4%대 강세, 매출목표 상향에 투자자 호응↑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21.07.22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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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포스코의 지난 2분기 영업이익(잠정)이 2조6800억원으로 사상 첫 2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공시된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포스코 센터 모습. 2021.07.22.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포스코의 지난 2분기 영업이익(잠정)이 2조6800억원으로 사상 첫 2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공시된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포스코 센터 모습. 2021.07.22. [email protected]


올 2분기 2조원이 넘는 분기 최대 영업이익 기록을 세운 포스코가 올해 매출 목표도 추가로 상향조정했다. 철강 시황 호조에 힘입어 목표치를 공격적으로 상향조정한 것이다. 주가도 4% 이상 강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오후 2시55분 현재 POSCO(포스코)는 전일 대비 4.39% 오른 34만5000원을 기록 중이다. 현재까지 총 거래량은 46만7400여주로 전일 총 거래량의 2.4배 수준에 이른다. 모건스탠리, JP모간 등 외국계 창구와 신한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등 국내 창구에서 주로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이다.



이날 포스코는 올 2분기 매출이 18조29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3% 늘고 영업이익이 2조2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1194.1% 증가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번 2분기 실적은 2008년 3분기 1조983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이후 역대 최고 분기 영업이익이다.

이날 포스코는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을 통해 올해 연결 기준 매출 목표를 66조4000억원으로 상향했다. 포스코의 매출 목표는 올 초 59조4000억원에서 1분기 실적 발표 당시 63조2000억원으로 높아졌다가 이번에 재차 상향됐다.



포스코는 컨퍼런스콜에서 "반도체 수급 정상화로 자동차향 수요가 반등할 것"이라며 "조선은 3년치 건조물량이 확보된 걸로 알고 있고 가전도 언택트 환경에서 호조를 보여 전체적으로 수요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했다.

또 "조선 후판은 수출물량을 내수로 전환하고 있고 풍력, 산업기계 등 다른 수요 산업쪽 물량도 조선쪽으로 전환하고 있다"며 "가격도 일방적으로 조정하지 않고 원료가와 글로벌 가격 등을 고려해 조만간 합리적인 선에서 하반기 가격 협상이 타결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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