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오전]홍콩·대만 1%대 ↑…일본은 휴장

머니투데이 권다희 기자 2021.07.22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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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전 아시아 증시가 대체로 상승세다. 일본 증시가 공휴일로 휴장한 가운데 뉴욕증시 상승과 가상자산(암호화폐) 반등 등 위험자산 랠리가 아시아 시장으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이날 오전 10시 40분(현지시간 오전 9시40분)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0.04% 오른 3563.12를 나타냈다. 같은 시각 홍콩 항셍지수가 1.2% 뛴 2만7553.61을, 대만 자취엔 지수가 0.99% 오른 1만7632.20을 나타냈다.



이번주 3일 연속 하락했던 홍콩 항셍지수는 오전 강세다. 텐센트홀딩스, 알리바바그룹과 배달앱 기업 메이투안 등이 모두 1%대 오르며 증시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AIA 및 중국 핑안보험 등 금융주도 강세다. 16일 이후 4거래일 연속 하락마감했던 자취엔 지수도 이날 오전 상승세다.

이번 주 첫 거래일 급락했던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전날에 이어 21일(현지시간)에도 상승했다. 같은 날 미 국채 10년물 금리도 1.3%대로 상승(국채 가격 하락)하며 안전자산 쏠림도 완화됐다.



위험자산 랠리는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경기회복세가 둔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과도했다는 분위기가 다시 확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뉴욕증시에서는 항공주, 레저, 크루즈 기업 등 경제 재개 수혜주와 에너지주 등 경기민감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아울러 같은 날 비트코인이 2만3000달러대로 반등하고 이더리움이 상승하는 등 암호화폐도 강세를 보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날 암호화폐 업계 주최 콘퍼런스에서 비트코인 등에 긍정적인 발언을 한 영향 등이 이유로 보인다.

이날 머스크는 비트코인으로 테슬라를 살 수 있게 하는 프로그램의 재개 가능성을 언급했고, 자신이 세운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고 공개했다. 머스크는 또 자신이 개인적으로 보유한 비트코인 및 테슬라가 투자한 비트코인 모두 매각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아울러 머스크는 이날 이더리움 보유 사실도 처음으로 공개했다.


한편 일본 증시는 이날과 23일 각각 바다의 날, 체육의 날로 이틀간 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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