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한 요양원에서 노인이 요양사에게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사진=웨이보 캡처
22일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리모씨(68)는 최근 걷기가 힘들어 랴오닝성 선양시에 위치한 한 요양원으로 이송됐다.
그러나 요양원에 들어간 지 불과 7주 만인 지난달 30일 그는 원인불명으로 숨졌다. 리모씨의 아들에 따르면 리모씨는 만성 질환이 없었다고 했다.
요양사는 폭행할 때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움직이지 못하도록 그를 오랫동안 휠체어에 묶어 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요양원 측은 "요양사가 리모씨에게 음식을 먹으라고 재촉할 때 과장된 움직임을 보였던 것일 수 있다"며 요양사의 행동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소식을 들은 현지 누리꾼들은 "요양원이 아니라 지옥"이라며 경악하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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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얼마 전 상하이의 한 요양원에서 노인에게 유통기한이 지난 약을 권장 복용량의 2배가 넘도록 복용시켜 문제가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