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공자도 앱 만든다"…카이스트, SW교육 37건 창업 성과

머니투데이 한고은 기자 2021.07.22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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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기 App 창업 지원 프로그램 참여자 단체사진. /사진=카이스트제1기 App 창업 지원 프로그램 참여자 단체사진. /사진=카이스트


카이스트(KAIST)가 14주간의 애플리케이션 창업지원 프로그램에서 37건의 창업 성과를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카이스트 소프트웨어(SW)교육센터의 앱 창업지원 프로그램은 앱 시제품 출시를 위한 기획, 설계 등 전과정과 기술분야 멘토링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진행됐다.

카이스트는 전공제한 없이 78개팀(196명)의 프로그램 참여 지원자를 모았고, 최종 16개팀(58명)이 앱 개발에 성공했다. 이는 법인창업 1건, 개인창업 36건으로 이어졌다.



대상은 소규모 건물 거주자들을 대상으로 한 데이터 기반 디지털 관리사무소 서비스 앱을 만든 창업팀 '관리비책'에게 돌아갔다. 관리비책팀은 프로그래밍 경험이 없는 상태에서 교육에 참여했음에도 성장가능성이 있는 시제품을 만들었고, 정부지원 창업자금(1억원)까지 확보했다.

카이스트는 앱 시제품 개발을 완료한 58명 중 45명(77%)이 개발 경험이 거의 없는 비전공자였다고 설명했다.

배두환 카이스트 SW교육센터장은 "소프트웨어 교육을 통해 실무 인재를 양성한 좋은 본보기를 마련한 만큼 이번 프로그램의 성과 및 개선점을 분석해 내년 7월부터 소프트웨어 분야의 교육과 창업을 더욱 촉진할 수 있는 2기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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