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중소상공인, 우리은행서 최대 4000만원 대출받는다

머니투데이 윤지혜 기자 2021.07.22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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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네이버/사진=네이버


네이버가 스마트스토어 사업자 전용대출을 제2금융권에 이어 은행으로 확대한다.

네이버파이낸셜은 '우리은행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대출'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미래에셋캐피탈과 함께 출시한 대출에 이은 두 번째 상품으로, 은행권에서 온라인 사업자 전용 신용대출상품을 내놓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네이버파이낸셜은 대출모집법인으로 스마트스토어 사업자와 은행을 연결하고, 우리은행은 대출 심사·실행을 담당한다. 양사는 스마트스토어의 비금융 데이터를 활용해 상품을 개선하는 등 협력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3개월 연속 스마트스토어 거래액이 월 50만원 이상이면서 사업자 등록기간이 최소 6개월 이상인 사업자는 최대 4000만원까지 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금리는 최저 연 2.9%대다.

다양한 방식으로 자금을 활용할수 있도록 상환방식을 △만기일시상환 △분할상환 △통장식상환(마이너스 통장)으로 다각화했다. 통장식상환은 사용한 금액과 기간만큼만 이자를 내면 돼 단기 일시 자금이 필요한 온라인 쇼핑사업자에 유용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양사는 대출 신청 과정도 간소화했다. 사업자들이 '스마트스토어 판매자 센터', '네이버 파트너금융지원'에서 대출을 신청하면 '우리은행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대출'과 '미래에셋 스마트스토어 사업자 대출' 한도를 동시에 조회하고 대출 약정까지 가능하다.

김태경 네이버파이낸셜 대출 서비스 리더는 "대출심사 시 금융데이터가 유리한 스마트스토어 사업자는 우리은행 상품으로, 금융이력이 부족한 사업자는 비금융데이터를 활용해 미래에셋캐피탈 상품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네이버파이낸셜의 데이터와 기술을 활용해 각 금융사와 많은 사업자를 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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