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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탄소중립 어떻게 실천할까?"…서울시 시민참여 실천수칙 마련

머니투데이 강주헌 기자 2021.07.22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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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탄소중립 어떻게 실천할까?"…서울시 시민참여 실천수칙 마련




서울시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실천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시민 참여 캠페인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친환경 옷차림, 1회용품 줄이기, 친환경 교통수단 이용 등 시민들이 일상에서 쉽게 동참할 수 있는 방안을 제공하는 게 목표다.

22일 서울시에 따르면, '기대해(기후위기 대응해요) 캠페인'의 일환으로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실천수칙을 담은 웹포스터가 오는 8월 중 온라인에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오는 2050년까지 온실가스 순배출량 제로(0)를 목표로 서울시가 추진 중인 '2050 온실가스 감축 추진 계획' 중 하나다.

캠페인에서 홍보하는 실천수칙은 기대해 캠페인에 이어 하반기 서울시가 추진하는 '2050 탄소중립 감탄해(탄소를 감량해) 프로젝트'와 연계된다. 시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기후 행동요령'을 배포해 장기적인 시민실천문화로 확산시킨다는 전략이다.



서울시는 시민이 직접 실천할 수 있는 참여 위주의 캠페인을 진행해왔다. 지난 3월부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진행해온 '기대해(기후위기 대응해요) 챌린지' 릴레이가 대표적이다. 예를 들어 월요일은 채식, 화요일은 1회용품 사용 안하기 등을 실천한 뒤 사진 촬영, 게시물 작성, 다음 챌린저 3명 지목 등의 방식이다.

친환경 의류 사용을 장려하는 패션쇼도 열렸다. 서울시는 녹색서울시민위원회와 공동주최로 지난 9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미래로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기대해 패션쇼'를 개최하기도 했다. 선인장으로 만든 가방, 버려진 페트병으로 만든 반바지 등 자연소재나 재생섬유를 활용한 친환경 의류를 시민들이 직접 입고 런웨이에 섰다.

2020년 시원차림 등 기후변화 대응 습관 패션쇼 사진. /사진제공=서울시2020년 시원차림 등 기후변화 대응 습관 패션쇼 사진. /사진제공=서울시
탄소중립 실천이 시대적 과제로 떠올랐지만 정작 시민들이 현장에서 무엇을 해야할 지 정보가 부족하다는 목소리가 제기돼왔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생활 속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에서 서울시는 지난 3월부터 시민실천 활성화 관련 전문가 자문회의, 서울 시민회의 등을 개최해 공론화 작업을 진행해왔다.

서울시 녹색서울시민위원회는 일반가정, 기업, 학교, 공공기관 등에서 실천이 필요한 행동요령을 검토 중이다. 녹색위에서 작성한 초안에 따르면 △에너지 절약과 전환 △이동 △생태환경 등 실천항목 188개를 바탕으로 좀 더 구체화해 시민들이 일상에서 참여할 수 있는 행동요령을 마련하는 게 목표다.

대중교통 이용하기, 1회용 컵 대신 텀블러 사용하기, 음식물 쓰레기 남기지 않기 등 일상방안 뿐만 아니라 기업에서도 △생산과 제조 △건물과 시설관리 △에너지 관리 △이동과 차량관리 등에서 실천할 수 있는 행동강령도 마련된다.


서울시는 올 하반기에 시민들을 대상으로 홍보에 집중해 기후행동요령에 대한 인지도를 제고하겠다는 계획이다. 기후행동 캠페인은 시민들뿐만 아니라 기업 ESG 경영 확산에 따라 기업 생산, 제조, 유통 등 분야별로 탄소중립을 실천하도록 유도하고 학교, 공동체, 시민단체까지 널리 알리는 게 목표다.

서울시 관계자는 "탄소중립이라는 주제가 시민들에게 무거울 수 있고 정책·제도 중심으로만 접할 수 있다"며 "기후 대응을 위한 행동요령을 정하는데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도록 하고, 우리 생활에서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지 직접 고민하는 문화운동으로 만들어가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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