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라? 도쿄 가는 김연경 손목에 출시 안된 '갤럭시워치4'가…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2021.07.21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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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뉴스1) 안은나 기자 = 여자배구대표팀 김연경이 20일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도쿄올림픽 출전을 위해 일본으로 출국 전 팬들을 향해 손인사를 하고 있다. 2021.7.20/뉴스1  (인천공항=뉴스1) 안은나 기자 = 여자배구대표팀 김연경이 20일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도쿄올림픽 출전을 위해 일본으로 출국 전 팬들을 향해 손인사를 하고 있다. 2021.7.20/뉴스1


삼성전자 차기 스마트시계인 '갤럭시워치4'가 도쿄 올림픽 출전을 위해 일본으로 향하던 여자배구 국가대표 김연경 선수 손목에서 포착됐다. 그간 렌더링 유출은 많았지만, 언팩 전 실물이 등장한 것은 처음이다.



20일(현지시각) 미 IT매체 샘모바일은 도쿄올림픽 출전을 위해 출국길에 오른 김 선수가 아직 공개도 안된 갤럭시워치4를 착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출국 당시 사진을 보면 김 선수 왼쪽 손목에 스마트워치가 확인된다. 사진상에 보이는 제품은 IT팁스터(정보유출가)에 의해 공개된 갤럭시워치4 렌더링과 같은 모습이다. 특히 밴드와 워치가 연결되는 부분의 독특한 디자인이 정확히 맞아떨어진다.



김연경 선수가 착용하고 있던 스마트워치 모습. 갤럭시워치4 렌더링과 일치한다. /사진=샘모바일김연경 선수가 착용하고 있던 스마트워치 모습. 갤럭시워치4 렌더링과 일치한다. /사진=샘모바일
샘모바일은 "삼성전자는 갤럭시워치4 출시 날짜도 아직 밝히지 않은 상태"라며 "이번에 포착된 갤럭시워치4가 유출 마케팅인지, 단순 해프닝인지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선 삼성전자의 의도적인 마케팅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김 선수는 공식 올림픽 파트너 삼성전자 홍보대사인 '팀 갤럭시' 구성원이기 때문이다. 팀 갤럭시는 갤럭시 브랜드 홍보를 위해 세계 최정상급 선수 10여 명으로 구성된 팀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정보에 따르면 갤럭시워치4는 일반과 클래식 모델로 구분해 출시된다. 두 모델은 디자인과 크기만 다르고 대부분 같다.


이번 제품에서 가장 큰 변화는 OS(운영체제) 변경이다. 삼성전자 독자 OS(운영체제) 타이젠 대신 구글과 협업해 개발한 새 웨어러블 OS가 탑재된다. 갤럭시폰과 호환성이 더 좋아지며, 워치 앱 생태계도 확대될 전망이다. 제품은 내달 11일 온라인으로 열리는 '갤럭시 언팩'(공개) 행사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가격은 전작과 비슷하거나 소폭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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