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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전수조사 결의' 쇼였나?…동의한 서울시의원 고작 14명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2021.07.21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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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소속 권수정 서울시의원은 지난달 22일 오전 9시 국민권익위원회 정부합동민원센터 앞에서 권수정 서울시의원 스스로  자신의 가족에 대한 부동산 전수조사 의뢰서를 국민권익위원회에 제출했다. /사진제공=정의당서울시당정의당 소속 권수정 서울시의원은 지난달 22일 오전 9시 국민권익위원회 정부합동민원센터 앞에서 권수정 서울시의원 스스로 자신의 가족에 대한 부동산 전수조사 의뢰서를 국민권익위원회에 제출했다. /사진제공=정의당서울시당




서울시의원 110명 중 14명만이 부동산 거래내역 전수조사 진행에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정의당서울시당 등에 따르면 사회운동 연대기구 '코로나 너머 서울을 만드는 사람들'(너머서울)이 지난 8~14일 서울시의원의 부동산 거래내역 전수조사에 관한 입장을 확인한 결과 시의원 14명만이 부동산 전수조사에 동의를 표했다.

너머서울은 지난 8일 서울시의원 110명 전원에게 정책 질의서를 보내 △서울시민의 신뢰 회복을 위해 부동산거래내역 전수조사를 진행하는 것에 대한 동의 여부 △부동산 거래내역 전수조사를 위해 본인과 가족(배우자 및 직계존비속)의 개인정보 및 금융정보제공동의서를 국민권익위원회에 제출하는 것에 동의 대한 동의 여부를 물었고, 14일까지 답변받았다.



서울시의원 110명 중 부동산 전수조사에 동의를 표한 의원은 14명이다. △이병도(은평 제2선거구) △최선(강북 제3선거구) △장상기(강서 제6선거구) △노식래(용산 제2선거구) △유용(동작 제4선거구) △정재웅(영등포 제3선거구) △김용연(강서 제4선거구) △최정순(성북 제2선거구) △김경영(서초 제2선거구) △김상훈(마포 제1선거구) △이정인(송파 제5선거구) △신원철(서대문 제1선거구) △유정희(관악 제4선거구) 등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13명과 정의당 권수정(비례대표) 의원 총 14명이다.


나머지 96명은 '받지 않겠다', '받을 이유가 없다'고 대답하거나 무응답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의당 측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서울시의원들이 지난 3월 자체적으로 부동산 전수조사 결의문을 채택한 바 있다"며 "민주당 소속 의원 13명만이 동의를 표했고 나머지 의원들은 묵묵부답이었다는 것은 3월 전수조사 결의가 한낱 '보여주기 쇼'였음을 방증한다"고 강력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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