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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은미 교수 "셀트리온 렉키로나, 생활치료센터서 접종해야"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21.07.21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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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이 개발한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 /사진제공=셀트리온셀트리온이 개발한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 /사진제공=셀트리온




21일 코로나19(COVID-19) 국내 신규 환자가 역대 최다인 1784명 발생한 가운데 확산세가 지속될 경우 병상 등 의료 체계 여력에도 비상이 걸릴 수 있단 지적이 나온다.

아직 전반적인 병상 수 측면에선 다소 여유가 있는 상황이지만, 각 지역별로 일부 치료센터나 중환자병상 포화 우려도 제기된다.

이날 천은미 이화여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머니투데이와 통화에서 "확진자가 늘면서 병상이 부족해지기 시작했다"며 "절대 (병상 여력이) 괜찮은 상황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천 교수는 "어제 입국한 청해부대 장병을 생활치료센터를 보냈는데, 생활치료센터에선 해열제 정도만 처방하고 별도의 치료 행위는 이뤄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생활치료센터에서 코로나19 항체치료제(렉키로나)를 쓰면 좋은데, 국내에선 60세 이상으로 제한을 걸었다"며 "항체치료제를 보다 폭넓게 승인해서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에서 편하게 투여하고 환자의 증상을 빠르게 호전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셀트리온 (275,500원 8500 +3.2%)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는 지난 2월 국내 허가를 받으면서 투여 범위를 60세 이상 고령자와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 성인 환자로 제한했다.

이에 대해 방역당국은 생활치료센터에서 전문의약품을 투여하기 쉽지 않은 환경이라고 설명했다.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생활치료센터에선 경증환자의 증상이 악화되는지 여부에 대해 의료진이 상주하면서 모니터링한다"며 "증상 완화를 위한 처방 조치가 이뤄지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렉키로나는 전문의약품이고, 전문의약품을 투여하고 모니터링 하기 위해선 전문적인 기구, 모니터링 시스템, 의료진이 필요하다"며 생활치료센터에서 항체치료제를 투여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박 팀장은 "(코로나19 증상이 악화해) 전문 치료가 필요한 상태라면 전담병원으로 이동 후 치료가 이뤄지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21일 기준 전국 생활치료센터는 총 58개소 1만3622병상을 확보하고 있다. 가동률은 64%로 현재 4901병상 이용이 가능하다. 지역별로 강원은 23병상, 호남권은 38병상, 제주는 53병상이 남아 있다.

감염병전담병원은 전국에 총 7670병상을 확보(7월 20일 기준)하고 있고, 가동률은 66.3%다. 현재 2582병상 이용이 가능하다.


준·중환자병상은 총 412병상을 확보(7월 20일 기준)하고 있고, 가동률은 전국 59.2%다. 현재 168병상 여력이 있다. 지역별로 강원은 5병상, 호남권과 제주는 각각 4병상 남아 있다.

중환자병상은 총 806병상을 확보(7월 20일 기준)하고 있고, 현재 전국 497병상 여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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