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우리금융 본점
2분기 순영업수익이 지주 전환 이후 처음으로 2조원을 초과한 영향이 컸다. 우리금융의 2분기 순영업수익은 이자이익 1조7030억원, 비이자이익 3540억원을 합한 2조570억원으로 나타났다. 전 분기 대비 3.5% 증가한 규모다.
은행의 핵심 저비용성 예금은 전년 말 대비 10.6% 늘어난 113조52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순이자마진(NIM)도 개선됐다. 그룹 NIM과 은행NIM은 1.61%, 1.37%로 각각 전 분기 대비 0.01%, 0.02% 개선됐다.
비이자이익은 전 분기 대비 3.5% 감소한 3540억원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1, 2분기 모두 3000억원 중반대 수수료이익을 내면서 상반기 총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4.1% 늘어난 7210억원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수수료이익은 총 72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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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은행 계열사의 고른 성장이 영향을 끼쳤다. 특히 우리종합금융은 전 분기 대비 59% 증가한 270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우리금융캐피탈의 순이익은 48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 분기 대비 35.9% 늘어난 규모다.
자산건전성은 코로나19(COVID-19)로 인한 건전성 우려에도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 3개월 이상 연체된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그룹 0.37%, 은행 0.27%로 전년 말과 비교해 각각 0.05%씩 개선됐다. 연체율은 그룹 0.26%, 은행 0.23%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