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 사상 최대 분기 매출 8.5조 달성…철강 트레이딩 호조

머니투데이 최민경 기자 2021.07.21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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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이 인도네시아 동부 파푸아주에서 운영하고 있는 팜농장 전경/사진제공=포스코인터내셔널포스코인터내셔널이 인도네시아 동부 파푸아주에서 운영하고 있는 팜농장 전경/사진제공=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국내외 철강 트레이딩 확대에 힘입어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44,800원 ▼50 -0.11%)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한 8조5245억을 기록했다고 21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1700억이다. 순이익은 1262억원을 달성했다.

철강 트레이딩 호조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에 힘입어 매출은 지난 1분기에 이어 최대 분기 매출 기록을 갈아치웠다. 상반기에만 전년 대비 약 5조 증가한 15조6115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총 2969억원이다.



포스코SPS, 인도네시아 팜오일, 우즈베키스탄 면방법인 등 주요 자회사의 실적도 증가했다.

철강 사업에선 포스코그룹 수출 채널 통합으로 글로벌 고객사를 개발했다. 동시에 포스코 WTP 제품 판매를 확대하는 등 마케팅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매출이 약 1조1000억원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자회사 포스코SPS는 철강 업황 상승과 더불어 전기차 핵심 부품인 구동모터코아 판매량 증가로 분기 영업이익 100억원을 돌파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 상승과 트레이딩 호조에 힘입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며 "꾸준한 실적과 함께 글로벌 종합사업회사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기존 철강, 에너지, 식량 등 핵심사업과 친환경 소재 및 전기차 부품 등 신사업을 집중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중장기적으로 철강 사업에서는 풍력, 태양광 등 그린에너지 프로젝트용 철강재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에너지 사업에선 추가 자원 매장량 확보와 탐사 등으로 장기 수익 창출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10위 안에 드는 식량종합사업회사로 도약한다는 비전 아래 식량 취급량을 확대 중이다. 영농사업, 물류 시설 등 식량 밸류체인 확장을 위한 중장기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친환경차 부품사업의 중심인 구동모터코아 사업은 2025년까지 400만대 공급과 글로벌 시장 점유율 20% 이상, 연간 매출액 7500억원 달성 목표를 내세운 바 있다. 이외에도 국내 강소기업들과 함께 마그넷, 하프샤프트 등 미래차 관련 부품 개발 및 판매를 주도하고 글로벌 수주 확대를 통해 미래 성장성을 키워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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