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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차기 갤럭시폰 다음달 11일 공개…"폴더블로 주도권 잡는다"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2021.07.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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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언팩 2021' 초대장 /사진=삼성전자'삼성 갤럭시 언팩 2021' 초대장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는 중국 샤오미와 애플에 새로운 폼팩터 제품인 폴더블(접이식) 스마트폰으로 맞대응한다. '폴더블폰 대중화'를 위해 다음달 11일 공개하는 '갤럭시Z' 시리즈가 명운을 가를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전세계 미디어·파트너에게 '삼성 갤럭시 언팩 2021' 초대장을 21일 발송했다. 언팩 행사는 다음달 11일 온라인으로 열린다. 삼성전자는 초대장에서 "모든 일상의 경험을 극대화해주며 모바일 혁신의 다음 장을 열 최신 갤럭시 기기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갤럭시Z 폴드3와 갤럭시Z 플립3 등 차세대 폴더블폰을 선보일 예정이다. 초대장에도 "Get ready to unfold"(펼칠 준비를 하세요)라는 문구를 적어 새 폴더블폰 출시를 예고했다. 매년 하반기를 책임졌던 갤럭시노트 시리즈 대신 갤럭시Z 시리즈에 화력을 집중해 승부수를 던진다. 갤럭시Z 폴드3는 폴더블폰 중 처음으로 S펜을 지원한다.



흥행을 위해 지난 1월 출시한 갤럭시S21 시리즈처럼 가격 인하 카드를 다시 꺼낼 것으로 전망된다. 갤럭시Z 폴드3 가격은 전작보다 40만원 정도 싼 199만 원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Z 플립3도 20% 이상 저렴해진 128만 원대 출고가가 예상된다. 폴더블폰 대중화를 위해 가격을 기존 바(Bar)형 스마트폰 수준까지 낮춰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19% 점유율로 1위를 수성했다. 하지만 중국 샤오미가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점유율을 17%까지 끌어 올려 턱밑까지 추격했다. 애플은 아이폰12 시리즈를 앞세워 5G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애플은 오는 9월 차기 아이폰을 내놓을 예정이어서 갤럭시Z 시리즈 흥행 여부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폴더블폰이 출시된 지 2년이 지났지만, 비싼 가격 탓에 아직 대중화되지 못하고 있다"며 "가격이 낮아진다면 기존보다 더 빠른 속도로 보급되면서, 삼성전자가 시장 주도권을 잡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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