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폭염 경보가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1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환승센터 인근 도로에서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이날 기상청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되고 16일까지 낮 기온이 32도 이상으로 높고 체감온도는 습도가 높아 33도 이상으로 오를것으로 전망했다. /사진=머니S 장동규 기자
21일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가 지난해 여름철(6~8월)동안 발생한 교통사고 23만3000건을 분석한 결과, 폭염으로 인해 발생하는 타이어펑크사고는 기온이 30℃ 이상일 때가 그 이하일 때 보다 66% 증가했다. 타이어 교체를 위한 긴급출동 서비스도 31% 늘어났다.
또 장마 이후 고온다습한 날씨로 인한 운전자들의 불쾌지수 상승과 교통사고와의 상관관계를 규명하기 위해 연구소가 지난 2년(2019~2020년) 동안 전국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불쾌지수가 80이하일 때 보다 80초과일 때 사고가 15% 증가했다. 불쾌지수가 80이 넘는 날에는 하루 중 기온이 가장 높은 오후 2~4시 사이에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20.7%)했으며, 20대(+7.4%p)와 60대(+1.9%p) 운전자를 중심으로 사고가 더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