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GS리테일은 사모펀드 'IMM프라이빗에쿼티'와 공동으로 반려동물 1등 전문몰 '펫프렌즈' 지분 95%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GS리테일의 지분은 30%다.
GS리테일은 이번 투자 배경에 대해 'GS리테일의 반려동물 카테고리를 강화하는 차원'이라고 밝혔다. 반려동물 시장 1위 업체로서 다수의 충성고객을 거느린 펫프렌즈 지분 인수를 통해 더욱 적극적으로 반려동물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겠단 포부다.
각 업체들은 반려동물 용품, 반려동물 먹이 뿐만 아니라 반려동물 돌봄 서비스, 반려동물 장례 서비스, 반려동물용 로봇 등 반려동물 관련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반려동물 시장이 지속적으로 확장되고 있어 반려동물 전문 플랫폼을 다각화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GS리테일은 약 1만5000개에 달하는 편의점, 통합몰 마켓포, GS더프레시, GS프레시몰, 홈쇼핑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반려동물 시장 공략에 나설 전망이다. 다양한 고객 구매 정보를 분석해 맞춤형 상품 개발에도 나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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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이 이처럼 반려동물 시장 선점을 위해 힘쓰는 건 국내 반려동물 시장의 성장성에 거는 기대감이 커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반려동물 연관 산업 규모는 이미 3조원 규모를 넘었고, 2027년 6조원 이상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반려동물을 기르는 인구도 1500만 시대에 접었다.
이미 경쟁사들도 반려동물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마트는 전국에 '몰리스펫샵' 3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식품기업 동원F&B·하림·풀무원도 전문몰과 전용 브랜드를 선보였다.
GS리테일 신사업부문 이성화 부문장(상무)은 "펫코노미 시장에서 반려동물 생애 전반에 걸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